보도에 따르면 20일 충칭시 인민대표대회(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샤쩌량의 인민대표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샤쩌량은 지난 3월 15일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가 낙마한 직후인 21일 유관 부처에 끌려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중국 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 등 일부 매체는 샤쩌량이 20일 한 신문 발표회에서 모습을 보인 이후 소식이 끊겼으며 이에 대해 난안구 측은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살해 당시 독약을 제공한 사람이 바로 샤쩌량이며, 이후에도 샤쩌량은 구카이라이의 범행을 은폐하는데 일조한 인물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충칭시에서 공무직을 수행해 온 샤쩌량은 2003년 충칭시 파난(巴南)구 부서기를 거쳐 2009년부터는 난안구 당서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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