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8차 당대회 10월에 개최되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10년 만에 당 총서기 교체를 앞둔 가운데 중국 18차 당대회 10월 개최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량썬(胡良森) 베이징(北京)시 차오양(朝陽)구 녹화국장이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위한 조경공사계획을 공개하면서 공사가 완료되는 9월 말 이후 10월 당대회 개최 가능성이 커졌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21일 보도했다.

차오양구는 5000만 위안(한화 약 89억원)을 투자해 '공산당의 찬란한 역사', '즐거운 국경절'을 주제로 조경정비에 나설 계획이며 다음달 5일 공사에 착수해 오는 28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사완료 이후 10월 18차 당대회가 개최될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8일동안 국경절 및 중추절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연휴 이후 당대회가 개최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실제로 베이징시 당국이 조경정비계획 발표 당시 ' 국경절 및 18차 당대회 기간'이라는 표현을 써 국경절 이후 바로 혹은 비교적 빠른 시일안에 당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대회는 5년 마다 통상 7일간 개최되며 지난 17차 당대회(2007년)는 10월 15~21일, 16차 당대회(2002년)는 11월 8일~14일 개최됐다.

이번 18차 당대회에서는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에게 총 서기직을 넘겨줄 예정이어서 세간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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