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으로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기형 나비가 관찰된데 이어 이번에 '세슘 물고기'가 발견되는 등 일본내 방사능 오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다이니치 원자력 발전소 반경 20km 인근바다에서 잡은 어류에서 kg당 2만58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일본 정부가 인정한 먹거리 기준치는 100베크럴이다.
후쿠시마 원전측과 일본 수산청은 지난 1일 수심 15m에서 잡은 쥐노래미 2마리를 검사해 이같은 양의 세슘 농도 검출을 확인했다.
도쿄전력측은 방사선 수치가 이처럼 높은것에 대해 이 물고기가 원전근처에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철저한 원인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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