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둥성 화력발전소 오수 방출… 납 중독피해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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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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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최근 중국 광둥(廣東)성 롄저우(連州) 화력발전소에서 방출된 오수로 인해 인근지역 주민의 납중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22일 보도했다.

롄저우 화력발전소가 무분별하게 오수를 방출하면서 유해물질이 인근 지역 식수원에 흘러 들어가 이 같은 피해가 심각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싱쯔(星子)진이라는 작은 마을만 해도 혈중 납 농도가 ℓ당 450㎍ 이상으로 위험수준에 달한 중증 환자는 95명으로 기타 지역을 포함한 납 중독환자의 수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한 민원이 제기되자 광둥성 정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납중독 피해아동을 우선순위로 치료를 진행했다.

한편 2002년부터 가동된 롄저우 화력발전소는 광둥성의 전력을 크게 맡고 있는 터라서 발전기 2기만 폐쇄키로 결정했다. 이때문에 ‘납중독-전력’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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