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규모, 전월比… 9.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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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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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올 7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 등 우호적인 발행여건으로 기업들이 선제적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일반회사채 발행을 늘려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11조907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05억원(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식 발행은 2149억원으로 453억원(26.7%) 늘고 회사채 발행도 11조6930억원으로 9852억원(9.2%) 증가했다.

특히 주식발행 규모 중에서는 기업공개가 7건(1101억원)을 기록, 전월대비 654억원(146.3%) 증가분이 컸다. 6월 기업공개는 단 1건에 그쳤다.

반면 유상증자는 5건으로 1048억원을 기록, 전월대비 201억원(16.1%) 줄었다.

회사채 중 일반회사채는 6조4194억원으로 41.2% 증가했다. 특히 현대중공업(7000억원), 대우조선해양(5000억원) 등 중공업 위주로 발행 규모가 컸다. 은행채 역시 1조9495억원으로 28.5% 올랐다.

반면 금융채와 ABS는 줄었다. 금융채는 2조7681억원으로 7.6%, ABS는 5560억원으로 66.3% 급감했다.

한편, 일반회사채를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6조4194억원을 발행했고 중소기업 발행 실적은 전무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일반사채가 6조4094억원으로 전체 99.8%의 압도적인 비중을 기록했고 신용등급은 1등급 이상이 5조9444억원으로 전체 9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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