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증시 반등시 수익력 회복으로 이어져... 업종내 최선호주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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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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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삼성증권에 대해 자산 축적을 기반으로 향후 증시 반등시 수익력 회복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여력은 업종내에서 가장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하고,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46억원,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2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5.4%, 49.9% 감소했다”며 “이는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3.6% 수준으로 경상적 순이익 수준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배당금 수익이 크게 반영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올해 1분기의 상품운용손익이 전분기대비 63.6% 감소했다”며 “해외법인의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4분기 -165억원에서 올해 1분기 -0.6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삼성증권 리테일 고객자산은 올해 1분기말 104.8조원으로 전분기대비 3.5% 축소됐다”며 “다만, 주식자산이 8.0% 감소해 NAV(순자산가치)의 하락이 컸던 것으로 추정되며, 금융상품자산은 오히려 5.2% 증가해 향후 증시 반등시 충분히 회복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홍콩물 중개 비즈니스 철수로 향후 손익분기점(BEP) 수준만 달성한다고 가정해도 2012회계연도부터는 최소 600억원 이상의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또한 본사 차원의 비용 절감 노력도 진행되고 있어 판관비율은 2011회계연도 75.7%에서 2012회계연도 67.8%로 7.9%포인트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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