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G마켓·11번가 등 온라인 쇼핑 핵심 인재 '싹쓸이'

사진 왼쪽부터 이인복그룹장, 폴 리 실장, 유한익 디렉터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티켓몬스터가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의 핵심 인재들을 대거 영입했다.

티켓몬스터는 이인복 전 11번가 사업본부장(상무),폴 리(Paul J. Lee) 전 G마켓 상무이사 겸 IR실장을 각각 자사 컬쳐&투어부문 그룹장 및 법무실장으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쿠팡의 창립멤버였던 유한익 전 신사업기획실장은 티켓몬스터의 모회사인 리빙소셜 동아시아 전략 책임자(Director of Strategy for East Asia)로 입사했다.

이 그룹장은 11번가의 사업시작부터 시장안착까지 사업 전체를 총괄한 인물로 지난 2000년부터 국내 전자상거래 원조인 옥션에서 상품기획 팀장을 담당하다 최근까지 11번가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국내 전자상거래 전문가다.

폴 리 법무실장은 미국 콜롬비아대 로스쿨을 나와 김앤장 로펌을 거쳐 이베이 G마켓의 상무이사 겸 IR 실장을 지냈다.

앞서 G마켓의 나스닥 상장에 있어 전반적인 법률 및 IR 업무를 총괄했던 리 실장은 신규 산업의 성장에 따른 법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향후 리빙소셜 상장에 따른 IR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유한익 디렉터는 향후 한국을 포함한 리빙소셜의 동아시아 로컬 비즈니스의 전반적인 미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수행한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국내 전자상거래 초창기 벤처시절에서부터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각 단계에 걸맞은 경영 시스템을 경험하고 또 이를 직접 실행한 핵심 인력들을 모시게 돼 기쁘다”며 ”이 분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회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소셜커머스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