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이날 미 정부의 불확실한 재정정책 시기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채권시장 섬머랠리(Summer Rally)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10년물 미국국채의 금리가 1.75%때 수익은 절반으로 줄고, 금리가 2%까지 오르면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한편 채권투자자들은 미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와 추가 국채매입 여부 등을 공표할 때까지 채권매입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은 최근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3차 양적 완화정책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채시장의 불안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신흥 채권시장에 관심도 늘었다. 인베스코 자산운용사는 최근 현금 보유량을 늘이며 앙골라와 같은 세계경제의 영향력이 적은 국가들의 국채를 200억 달러이상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ING투자금융회사도 120억 달러 규모의 신흥 시장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매입을 하고 있고 10년물 국채금리가 이달 들어 상승했지만 현재 금리는 안정적인 수치라고 주장됐다. 지난달 국채금리는 1.43%까지 하락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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