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내부공격자 25% 탈레반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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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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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인턴기자= 존 앨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국 사령관이 24일(현지시간) 최근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아프간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을 공격하는 일이 빈번해지자‘내부자 공격의 25%’가 탈레반 소속이라고 주장했다.

앨런 사령관은 전날 미 국방부의 취재진을 통해 내부자 공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아프간 민영통신PAN은 보도했다. 그는 "탈레반이 아프간군 복장을 입힌 테러범을 나토군이나 아프간군에 잠입시켜 공격을 지시했다"면서 "아프간군 피해자가 나토군보다 더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내부자 공격수가 최근 급증하는 것은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심리적 압박을 받은 아프간군 병사들이 나토군을 공격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최근 2주 동안 내부자 공격으로 나토군 10명이 사망했는데 이들 중 대다수가 미군인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내부자 공격으로 인해 숨진 나토군은 39명에 달했다.

현재 미국은 아프간 정부에 내부자 공격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한 상태다. 아프간 당국은 내부자 공격 배후에 외국 정보기관들이 있다고 언급해 사실상 파키스탄 정보기관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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