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게이머, 아내 폭행하더니 염산으로 위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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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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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전직 프로게이머가 자신의 아내에게 염산으로 위협을 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승부조작으로 영구 제명된 전직 프로게이머 A(25)씨가 아내 B(26)씨를 폭행하고 염산을 뿌리겠다고 협박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B씨를 폭행했으며 지난 5월에는 염산을 들이밀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에 따르면 자신이 앓고 있는 중증근무력증으로 A씨가 군 면제를 받기 위해 자신과 결혼했지만 병역 면제가 되지 않자 폭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B씨가 병을 앓고 있으니 군대에 안 가도 된다는 등의 말을 자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씨는 현재 "폭행을 한 것은 맞지만 염산을 들고 협박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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