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빈라덴 사살 목격담 쓴 저자 살해 위협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목격담을 책으로 쓴 저자가 알카에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

미국 CBS 방송 인터넷은 25일(한국시각) '만만한 날은 없다(No Easy Day)'의 저자로 알려진 전직 미 해군특전사(SEAL) 요원을 암살하라는 메시지가 알 카에다 공식 웹사이트인 '알 피다'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사이트에는 저자의 이름과 사진, 나이를 함께 적시하며 '빈 라덴의 목숨을 앗아간 개들 중 최초로 공개된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에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게제된 내용 중에는 "빈라덴의 복수를 위해 무하제딘이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되어 있어 알카에다가 이미 저자의 신원을 파악한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빈 라덴 사살 작전의 직접적 목격담을 최초로 담은 이 책은 `마크 오언‘이라는 필명으로 펭귄그룹 소속 더턴 출판사에서 다음달 11일 출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빈 라덴 사살 작전의 주역으로 꼽히는 SEAL 요원 6팀의 퇴역 요원 맷 비소넷(36)이 저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폭스뉴스가 최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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