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런던올림픽 참가 시 소속 대표선수단 환영식 개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두 살 배기 딸을 생각하며 목숨 걸고 링 위에 올랐다는 아빠복서 한순철 선수, 손가락이 뒤로 꺾이는 부상을 입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 한국 펜싱 사상 첫 단체전 동메달을 거머쥔 전희숙 선수를 비롯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활약한 서울시 소속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서울시체육회와 공동으로 27일 오후 6시 30분 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서 런던올림픽 참가 서울시 소속 대표선수단 환영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서울시 소속 선수들은 서울시청 소속 선수는 물론 전국체전에 나갈 때 서울을 대표해 나가는 전 선수들로서, 이번 런던올림픽에 9개 종목 30명의 선수(임원 포함 41명)가 출전했다.

이들은 ▲금 2(레슬링 김현우, 펜싱 원우영) ▲은 2(복싱 한순철, 태권도 이대훈) ▲동 1(펜싱 전희숙)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 한국이 '세계 5위'의 성과를 거두는데 기여했다.

27일 행사에는 핸드볼리그에 참가하는 남·녀 선수 및 개인사정으로 불참하는 손연재, 원우영 선수 등을 제외한 29명의 선수·지도자가 참가한다.

이날 한순철 선수와 펜싱의 전희숙 선수는 자신들이 사용하던 글러브와 검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가 사인한 보드판도 전달한다. 기념품은 시 체육회관 1층의 체육회 전시관에 전시돼 모든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환영식에 참석해 선수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 박 시장은 "올림픽을 준비하며 그간 땀 흘린 선수들이 승패와 관계없이 경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많은 시민들이 위안과 용기를 얻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표 = 런던올림픽 서울소속 메달획득 현황 및 환영행사 참석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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