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은 대통령 방문에 따른 보안 비용과 수업 중단 등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NBC 연계 한 지역방송은 이날 버지니아대 관계자들을 인용, 앞서 오바마 진영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샤롯빌 방문 당일 연설 장소로 학내 두 곳의 야외 강연장 중 하나를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학교관계자들은 새 학기 첫 주부터 186개 이상의 수업을 취소해야 한다는 등의 문제로 이를 거절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7~30일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에 맞춰 아이오와와 콜로라도, 버지니아 등 세 곳의 경합주에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유세를 펼친다.
28일에는 아이오와주립대와 콜로라도주립대를 각각 방문해 연설하는 등 젊은층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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