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독일 언론인, 신변 위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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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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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중국에서 활동 중인 독일 언론인들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신변 위협을 호소했다.

26일 메르켈 총리에 전해진 서한에서 독일 언론인들은 중국 당국의 임의적인 괴롭힘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독일 언론인들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에서 자신들의 불안정한 근로 여건을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우리 업무를 고의로 방해하려는 중국 공안의 행동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이들은 심지어 ‘민감한’ 문제에 관해 보도하면 비자를 연장해 주지 않을 것이라며 뻔뻔스럽게 협박을 가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또 알 자지라에서 근무하는 미국 언론인 멜리사 찬의 경우 지난 5월 강압에 의해 중국을 떠나야 했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이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제2차 중국·독일 정부 간 협의를 위해 중국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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