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볼라벤> 오키나와 피해 잇따라…6만5000가구 정전 피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태풍 '볼라벤'이 오키나와를 휩쓸었다.

26일 일본 오키나와 지역을 통과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밤새 초속 50m 강풍과 시간당 최고 80㎜ 폭우를 쏟아냈다.

이로 인해 전신주가 넘어져 오키나와 약 1만6000여 가구, 아마미섬에서 약 4만9000여 가구 등 총 6만50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또한 26일 저녁부터는 항공이 전면 결항되고 자동차 도로 통행도 모두 마비됐으며, 마을 주민 등은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일본 NHK는 이번 태풍으로 1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태풍은 1952년 이래 6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인 것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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