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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3 등장 가능성?… 이원적 시나리오 준비 <KDB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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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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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오는 31일(한국시간) 잭슨홀 연설에서 3차 양적완화(QE3) 실시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FOMC 회의에서 QE3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7월 고용 및 소매판매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QE3 실시 여부에 대해 입장이 분분한 상황이다.

27일 KDB대우증권은 QE3가 시사될 경우와 그렇지 못할 경우 시장의 반응에 대해 ‘two-track(이원적)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거의 모든 경제지효들이 미국의 경기둔화를 알리고 있다”며 QE3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한편, “QE가 경기부양 목적 외에 자산시장 부양 목적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식 시장의 강세는 QE3의 가능성을 잠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QE3이 시사되지 않더라도 금융시장에 가해지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요약컨대 “9월중 QE3의 시사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이 경우 시장은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QE3의 시사가 지연될 경우에는 제한적인 지수 반납 이후 유럽 쪽에서 시장 방향성을 찾아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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