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중소기업연구원(KOSBI)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50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 되면서 자영업 창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 급증의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한 베이비붐 세대가 자영업 창업에 내몰리면서 경제활동 부실화·낮은 수익성 등 구조적 문제가 노출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감소했던 자영업 종사자 수가 지난해 8월 이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1년 4/4분기 이후 자영업자 증가자수는 평균 15만 명을 상회한다.
현재 50대 자영업자의 수는 50대 경제활동인구수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영업자 가운데 50대의 비중은 30대는 물론, 40대의 비중을 앞지른 상태다.
더욱이 베이비붐 세대의 자영업 창업은 입장벽이 낮은 생계형 서비스 부분에 집중되어 과잉진입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오히려 경제활동의 단명을 초래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차입을 통한 창업은 낮은 수익성으로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고, 회전문 창업에 따른 자산소진으로 빈곤한 노후생활도 우려된다고 중소기업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창업 트렌드를 보다 역량기반 창업으로의 전환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창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이비붐 세대 역량을 중소기업 재취업을 통해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한편, 동반성장형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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