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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콘드리아 내 난치병 유발 단백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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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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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충남대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송민호 충남대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크립1(CRIF1)’이란 단백질에 이상이 생기면 난치성 질환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미토콘드리아는 생체 내 필수에너지인 ATP(아데노신 3인산)를 생성하는 세포소기관의 하나로, 외막과 내막의 독특한 이중막 구조를 갖고 있으며 기능이 저하되거나 유전적 변이가 생기면 세포가 죽고 해당 부위의 조직이 손상돼 난치성 질환이 발생한다.

자체 내에 DNA(유전정보)를 갖고 있어 호흡사슬복합체를 구성하는 13종의 단백질을 만들며 정상적으로 ATP를 생성하려면 13종의 단백질이 만들어진 뒤 곧바로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삽입돼 호흡사슬복합체를 구성해야 한다.

에너지 ATP는 미토콘드리아 중에서도 특히 내막에 존재하는 호흡사슬복합체(respiratory chain complex)에서 생성된다.

송 교수팀은 "크립1이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성된 13종의 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바로 삽입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메커니즘을 분자생물학적 실험방법을 통해 규명했다" 며 "암, 당뇨병, 파킨슨병 등의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22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크립1 단백질은 송 교수팀이 2003년 발견해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의 유전자은행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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