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여주공장 설비투자 완료… 판유리 원가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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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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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진 KCC 회장이 여주공장 3호기 화입식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국내 최대 판유리 제조업체인 KCC(대표 : 정몽익)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여주공장 3호기의 냉간보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판유리 생산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본두리에 위치한 KCC 여주공장에서는 KCC 정몽진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들과 관련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호기의 안전기원제와 함께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

KCC 여주공장 3호기는 이번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판유리 하루 생산량을 650톤에서 850톤으로 약 40% 증가시킴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판유리 수급에 나서게 되었으며, 두께 5mm 이상의 고품질 건축용 투명 유리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벙커씨유(B-C Oil)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연소시스템과 산소가중(Oxy-boosting)연소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게 됐다. 이와 함께 주석조(Tin-bath) , 서냉로(Lehr) , 절단(Cutting) 등 유리 제작 주요 공정 설비들을 모두 재활용함으로써 투자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KCC가 여주공장 3호기의 가동을 중단했던 것은 최근 저가 외산 유리제품들의 무차별 수입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와 품질향상을 통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 이번에 재가동에 들어간 3호기는 95년 11월에 생산을 시작해 16년 4개월 동안 가동되었다가 올해 3월 생산을 멈추고 대대적인 냉간보수를 실시했다.

KCC 여주공장은 지난 87년 판유리 1호기의 설치를 시작으로 판유리를 생산해, 이후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해 추가 라인을 증설해 국내 판유리 시장을 주도해왔다. KCC는 이번에 대대적으로 3호기 생산라인의 공정을 개선해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KCC 관계자는 “높아져 가는 시장 니즈를 충족시키는 고품질 판유리의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판유리 3호기 라인에 설비투자를 해 생산을 재개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고품질의 유리 생산을 통해 세계적인 유리 생산 기업으로 발돋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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