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허 회장은 평소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 강조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리스크를 넘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며, “차별화된 신기술은 물론 이를 사업화하고 제휴할 수 있는 제반 핵심 역량들을 갖추고, 기후변화나 녹색성장 이외에도 좀 더 넓은 의미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러한 허 회장의 뜻에 따라 GS는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미래형 사업구조를 보다 적극적으로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촉발된 경제 불황의 여파가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로 이어져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그 불확실성은 하반기에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GS는 각 계열사별 사업환경을 고려해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책들을 마련하고, 하반기 전략들을 세워 나갈 계획이다.
우선 GS는 지주회사인 ㈜GS의 물적분할을 통해 2012년 1월 설립한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 ‘GS에너지’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대체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신규성장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수익원을 발굴, 에너지 및 석유화학사업의 다각화 및 균형성장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GS리테일은 하반기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경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각종 비용 및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투자부문에 대한 재점검 등을 골자로 하는 수익중심의 내실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S샵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불황, 내수침체, 소비심리 위축, 신규 홈쇼핑 사업자 합류, SO 송출 수수료 인상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단독, 독점상품을 개발하고 실속형 아이디어 상품을 강화하는 등 불황에 유연하게 대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으며, 지난 2월과 4월에는 베트남과 중국에 각각 진출했다.
국내 최초 민자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중인 100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 1, 2호기에 이어 추가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고효율의 40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 3호기 건설에 착공해 201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GS글로벌은 2012년 5월 미국 원유·가스 탐사, 개발, 생산 전문업체인 미국 롱펠로우 에너지(Longfellow Energy)의 자회사가 보유한 ‘오클라호마 육상 네마하(Nemaha) 광구(이하 네마하광구)’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GS건설은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지난 5월말 스페인의 글로벌 수처리 업체인 이니마 인수를 완료하며 신성장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이 인수한 이니마는 역삼투압방식(RO) 담수플랜트 시장에서 세계 10위권에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GS건설은 이니마를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에 이르는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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