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절반 이상 모바일쇼핑·뱅킹 사용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 절반 이상이 모바일쇼핑,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2년 상반기 제5차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10일간 만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현황, LTE 스마트폰 이용 현황,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 이용 현황, 스마트폰 이용 만족도 등을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쇼핑 경험자는 지난 1월 발표한 4차 조사 47.0% 대비 12.9%포인트 증가한 59.9%였으며 스마트폰뱅킹 경험자도 10.7%포인트 증가한 58.6%로 스마트폰을 통한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28.7%였고 이 중 82.8%가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어서’ LTE 스마트폰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인터넷 이용시 무선랜(와이파이)과 LTE 접속 비중은 각각 39.2%와 38.1%, 3G 이용 비중은 22.7%였다.

LTE를 통한 인터넷 접속시 ‘접속 및 전송 속도’에 대한 만족도는 73.0%로 가장 높았으나 ‘접속 가능 지역’에 대한 만족도는 39.6%로 낮았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19.3%는 스마트폰을 이용한지 6개월 미만인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였고 이 중 여성 신규 이용자가 52.8%로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12~19세가 4차 조사 대비 11.6%포인트 늘어난 24.6%로 가장 많았고 40.50대 신규 이용자 비중도 4차 조사 대비 각각 3.4%포인트와 3.9%포인트 증가한 19.4%와 13.4%로 전 연령층에 걸쳐 스마트폰 이용이 대중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선택 시 고려 사항은 디자인 및 크기가 59.9%, 화면 크기 및 화질이 55.0%, 단말기 가격 50.4%로 단말기 외형이나 가격을 중시했다.

이동통신사는 44.5%, 단말기 제조사는 43.8%, 운영체체(OS)는 40.5%였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83.5%는 ‘스마트폰을 이용함으로써 생활이 전반적으로 편리해졌다’고 답했고, 79.2%는 ‘뉴스나 새로운 소식을 더 빨리 알게 되었다’고 해 스마트폰 이용이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95.1%는 최근 1개월 이내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했고 일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96.0분으로 4차 조사 대비 9.0분 늘었다.

최근 1개월 이내 모바일앱을 다운로드 받은 경험이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4차 조사 77.4%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78.2%, 주평균 다운로드 받는 모바일앱 개수는 7.8개로 4차 조사 대비 1.8개 증가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평균 모바일앱의 개수는 1인당 42.3개로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앱은 11.4개였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91.1%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4차 대비 4.2%포인트 늘었고 이 중 62.3%는 스마트폰 광고를 접한 후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해 4차 대비 11.5%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접한 광고 유형은 메시지 광고가 64.7%, 배너광고가 62.6%였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91.7%는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를 이용했고 19세 미만 스마트폰 이용자 중 청소년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는 39.5%였다.

정액요금 이외 추가요금을 지출하는 경우, LTE 스마트폰 요금제 이용자의 60.4%는 월평균 1만원 이상을 추가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거리무선통신(NFC)를 알고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17.6%로, 지난해 10월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 11.0% 대비 6.6%포인트 증가했다.

NFC 지원 스마트폰 이용자의 9.3%는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알고 있는 경우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33.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