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윤일상 소속 기획사 임차 건물, 경매 시장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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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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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 진행되도 보증금 돌려받지 못해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인기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비롯한 다수 연예인과 작곡가 윤일상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인 네가네트워크가 임차사용하는 건물이 경매시장에 나와 눈길을 끈다.

24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5층 규모의 이 건물은 다음달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법원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건축물과 대지 감정가를 합산한 전체감정가는 61억 3000만원. 네가네트워크와 스타게이트 연기학원 등의 연예계 관련 회사가 사용 중이다.

이 물건은 7월 3일 처음 경매로 나와 한 차례 유찰됐다. 현재 최저가는 감정가의 80%인 48억8240만원이다.

그런데 네가네트워크는 경매가 진행되도 배당을 통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유찰로 인해 최저가(48억8240억원)가 하락해 총 채권액(173억19만원) 대비 30% 미만 수준인 데다, 말소 기준권리에 있어 배당금 후순위(13번째)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이번 건은 최근 부동산 시장경기 악화로 인해 속출하는 '깡통아파트'와 유사하다"고 설명하며 "보증금을 떼이는 등의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세입자들의 피해가 아파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미지 =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올해 7월 신보 '브라운 아이드 걸스 더 오리지널'을 앨범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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