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이 음식점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낙후된 시설과 부실한 경영으로 이용자들에게 외면을 받아왔다.
파주시도서관는 지난 6월, 휴게음식점 등 편의시설에 대한 제안평가 공고를 통해 복지사업과 자선사업 등 사회적약자를 지원하는 요식업 전문업체인 (주)칸몰을 새로운 임대사업자로 선정하고 식당 리모델링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식당을 복층으로, 6층은 북카페로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책도 보고 담소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등 휴게공간으로 꾸몄으며, 5층 음식점, 매점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질 높고 다양한 메뉴로 식사를 제공한다.
전문업체의 휴게음식점 운영과 젊은 이용자층을 위한 원두커피 판매점 입점, 전망 좋은 북카페 등 먹거리와 볼거리, 읽을거리를 두루 갖춘 이 휴게공간으로 앞으로 도서관 이용자들의 발걸음이 더 잦아질 전망이다.
특히, 경력 있는 조리사의 매일 달라지는 식단은, 이용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며, 백반가격도 도서관의 주 이용층인 학생들의 주머니사정을 고려해서 3천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주민 이명숙씨는 “그 동안 중앙도서관이 장서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데 비해 마땅히 쉴만한 휴게공간도 부족하고 마음 놓고 식사할 만한 곳도 없어 불편했었는데, 이렇게 리모델링해서 예쁘게 꾸며진 식당, 북카페를 보니 기쁘기 그지없다”며 “앞으로 도서관에 더 많이 와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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