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나홀로’ 노인가구가 절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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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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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2035년에는 나홀로 사는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 전북, 경북, 경남, 부산 5개 시도는 65세 독거노인이 전체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을 전망이다.

독거노인 비율 증가에 따른 지역적 선별 복지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0~2035년’에 따르면 2010년 현재 1인 가구는 35~64세가 44.2%로 가장 많고 35세 미만(30.4%), 65세 이상(25.4%) 순이다.

그러나 2035년에는 이 순서가 바뀌게 된다. 65세 이상이 45.0%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35~64세가 38.3%, 35세 미만이 16.7%에 그친다. 기대수명이 연장되고 독거노인 증가 등으로 1인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노인 가구의 비중은 지역별 차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0년 현재 대전(42.6%)은 1인 가구 중 35세 미만의 비중이 가장 크고, 전남(50.6%)과 전북(39.9%)은 65세 이상의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이다.

그러나 2035년에는 전남이 62.8%로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전체 1인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클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전북(55.0%) ▲경북(53.5%) ▲경남(52.6%) ▲부산(50.8%)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를 혼인상태별로 보면 2010년 현재 1인 가구는 미혼(44.9%), 사별(28.8%), 이혼(13.4%), 유배우(12.8%) 순이다.

이후 2035년에는 혼인상태별 1인 가구규모는 늘어나지만 이혼 및 사별가구의 증가때문에 사별(34.4%), 미혼(33.8%), 이혼(17.0%), 유배우(13.8%) 순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전남(57.7%), 전북·경북(47.15), 경남(45.3%) 등은 사별 비중이 클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서운주 통계청 인구통계과장은 “향후 전남 전북 등에 고령화된 1인 가구 비중이 커질 것이므로 이에 따른 지역적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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