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27일 국내 10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한국철도시설공단 해외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3(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단 신용등급은 지난 4월 'A1(안정적)'에서 'A1(긍정적)'으로 조정된 이후 4개월여 만에 다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Aa3' 등급은 총 21개 등급 중 네번째 높은 순위다. 이번 조정으로 철도공단은 연간 4조원 규모 채권발행이 용이해져 철도 건설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채권금리 인하로 이자비용 매년 8억여 원도 절감돼 재무건전성의 개선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김광재 이사장 취임 이후 고속철도역사 시설 최적화와 시공방법 개선를 통해 예산절감과 국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로 수익창출 등 부채절감 자구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공단은 해외신용등급 뿐만 아니라 국내 채권 신용등급도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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