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에이즈 주사기'공포확산…베이징 경찰 정식수사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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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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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 베이징(北京)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한 '에이즈 주사기'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경찰은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인 '베이징핑안(平安)'을 통해 지난 21일 밤 한 승객이 택시에서 주사 바늘에 찔렸다는 110 신고 전화를 받고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핑안은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가 택시에서 발견된 주사기의 액체 잔유물을 검사한 결과 HIV-1항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지난 21일 밤 10시 30분경 한 남성이 베이징 우다오커우(五道口) 부근에서 택시를 타고 린예(林業)대학으로 향하는 도중 택시 뒷좌석 잡지함안에 숨겨진 주사기 바늘에 찔렸다고 보도했다.

이 주사기는 전체 길이 25cm, 바늘이 3cm로 담배 한 개피 정도의 두께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남성은 검사결과 아직까지 HIV양성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향후 3개월동안 3차례 재검사를 받아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검사 관계자는 전했다.

베이징뿐만 아니라 지난 5년동안 항저우(杭州) 등 중국 10여개 도시에서 '에이즈 주사기'관련 소동이 있었지만 주사기에 찔려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는 한건도 없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한편 베이징 경찰은 시민들에 증거수집을 위한 적극적인 제보와 수사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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