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래미안 스타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28 16: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삼성물산, 10년간 1만2400여가구 공급<br/>브랜트타운 형성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주변 집값 주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서울 동대문구 일대가 '래미안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지난 10년 동안 동대문구에서만 1만24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해서다.

브랜드 타운이란 하나의 건설사가 특정 지역에서 수천~수만 가구의 단일 브랜드 아파트를 지어 조성된 곳이다. 같은 브랜드를 단 아파트가 한곳에 몰려 있으니 입주 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동대문구에는 래미안 전농 1·2차,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래미안 허브리츠, 이문동 삼성래미안 1·2차 등이 입주를 완료했거나 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분양 예정인 곳까지 모두 합쳐 약 1만2401가구의 래미안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들이 공급돼 브랜드 타운의 정점을 이뤘다. 분양에서 순위 내 전 평형이 청약 마감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를 비롯해 '답십리 래미안 위브'까지 총 5000여가구가 공급됐다.

현재 분양 중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전농 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2층 31개동에 2397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550가구, 84㎡ 977가구, 121㎡ 457가구다. 지하철 1호선 지상ㆍ지하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남측으로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와 사근램프가 위치해 종로와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하는 '답십리 래미안 위브'도 매머드급 단지다. 총 2652가구(임대 453가구 포함)로 전농ㆍ답십리 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인근에 있다. 내부순환도로 및 동부간선도로와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주변 생활편의 시설로는 롯데백화점·홈플러스·이마트·동대문구청 등이 있다. 답십리초교도 가깝다.

동대문구에 들어선 래미안 아파트들은 지역 아파트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 조사에 따르면 래미안 전농2차 아파트값은 8월 현재 3.3㎡당 1511만원 선으로 전농동에서 가장 비싸다. 용두동 래미안 허브리츠(3.3㎡당 1775만원)와 이문동 래미안2차(3.3㎡당 1412만원)도 고가 아파트로 자리잡고 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브랜드 타운은 인지도가 높은 데다 환금성도 좋아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전농동 한 공인중개사는 “동대문구 일대는 교통 및 입지가 좋은데 비해 집값은 다소 저평가돼 있는 만큼 향후 브랜드 타운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답십리 래미안 위브' 조감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