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광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후 9시를 기해 광주·전남 전역의 태풍경보를 강풍주의보로 대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해 남부 전 해상, 남해 서부 앞바다와 먼바다의 태풍경보는 풍랑주의보로 바뀐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는 29일 아침 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29일 밤 14호 태풍 덴빈(TEMBIN)의 직간접 영향으로 전남 남해안부터 비가 또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덴빈은 지난 19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태풍 볼라벤(BOLAVEN)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는 동안 대만 부근 해상에서 머물며 세력을 유지했다.
이어 28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초속) 34m의 강한 소형 태풍으로 대만 남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제주도 남서쪽 290km 부근 해상을 지나 31일 오전에는 서해 남부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