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벤트 종료 후 연맹측이 서한을 통해 감사서한을 보낸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우리 방송 기술력이 세계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우드 에드너 IOC위원 겸 FITA 회장의 이름으로 발신된 편지는 양궁종목 중계가 완벽했다는 내용이었다.
서한을 통해 연맹측은 "여러 면에서 최고였다. 특히,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방송이 좋다"며 "NBC를 비롯한 경기 화면을 제공받은 방송사로부터 '많이 성장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특히, 경기에 새로운 카메라가 추가된 점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SBS, SBS ESPN이 극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팀위크다. 올림픽 중계 내내 어려운 상황도 많았지만, 이들은 서로 반목하지 않고 상황을 헤쳐나갔다. SBS ESPN 측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중계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팀위크의 승리였다"고 자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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