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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입국한 이라크 축구대표팀이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
한화건설은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내 체류기간 동안 발생하는 제반비용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프로젝트로 맺은 인연이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훈련에는 지코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25명과 코칭스태프 17명 등 총 42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8박 9일간 한국에 머물며 일본전을 위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계획이다.
이들은 천안 서북구에 위치한 천안 축구센터에서 국내프로팀과 한차례의 연습경기와 자체훈련을 갖고 9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고강 한화건설 상무는 "이번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의 완벽한 수행과 이라크를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통해 이라크 정부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5월 국내기업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인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550만평) 규모의 분당급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로, 도로와 상∙하수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 10만 가구 국민주택 건설 등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설계∙조달∙시공을 모두 한 회사가 진행하는 디자인 빌드(Design Build)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7년이다. 총 공사대금은 77억5000만 달러이며, 선수금은 25%이다. 물가상승을 반영한 공사금액 증액(Escalation)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 공사대금은 총 80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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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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