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화장지로 바꿔드립니다.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우유팩 등의 종이팩을 모으면 화장지로 바꿔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이팩이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주원료로 만든 포장재로서, 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기타 음료팩 등이 해당되며, 폐 종이팩의 70%가 매립·소각되거나 일반 폐지와 혼합 배출돼 재활용률이 극히 저조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재활용 분리배출 활성화 차원에서 사용 후 종이팩을 모아오면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종이팩 화장지 교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용 후 남은 종이팩의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행군 뒤 펼쳐서 건조해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가져오면 200ml 100매, 500ml 55매, 1,000ml당 35매당 화장지 1롤로 교환해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자원절약을 생활화하고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