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장기 연체자 사회봉사 실적 따라 채무액 감면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대구은행은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재활기회를 부여하고,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1일부터 약 3개월간 'DGB희망나눔 신용회복지원'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장기간 대출을 연체한 고객에게 채무액의 30~70 %를 기본으로 감면해 주고, 사회봉사활동과 직업훈련체험 등으로 채무액을 추가감면해 주는 '복합 신용회복 프로그램'이다.

장기 연체자가 공익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수료한 후 증명서를 제출하면 시간당 채무 상환을 인정받는 방식으로, 공익단체 봉사활동·직업훈련기관 수료·직장체험 프로그램 및 대학생 봉사활동 참여 등이 포함된다. 면제금액은 시간당 3~5만원, 1개월 기준 150만원이다.

본인 외 가족의 봉사활동 실적도 인정되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고객 개인에게 발송된 안내물을 참고하거나 대구은행에서 상담하면 된다.

하춘수 은행장은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금융권 최초로 복합 감면 프로그램을 실시, 금융소외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했다"면서 "사회봉사활동 실적이 직접적 경제활동과 연계되는 만큼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지역 내 사회봉사활동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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