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1%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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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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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를 기록, 2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5월(1.1%)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통계청은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8월 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올해 들어 물가는 전년동월 대비로 3~6월 2%대로 떨어진 뒤 최근 2개월엔 1%대를 유지하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년전보다 1.2% 올랐고 전월로는 0.2% 상승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0.6%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7%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9% 내렸지만 전월보다는 4.6% 급등했다.

폭염 여파로 신선채소는 전월보다 8.0% 급등했고 신선과실은 5.7%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0.8% 하락에 그쳤으며 기타신선식품은 2.0% 내렸다

공업제품은 전월보다 0.5% 상승에 그쳤지만 휘발유(3.1%)와 경유(2.8%) 등은 상승폭이 컸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로 0.2% 올랐으며 전세(0.3%)와 월세(0.1%), 시내버스료(0.5%), 학원비(고등학생 2.4%), 미용료(1.0%) 등의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안정세를 보이는 것 같지만, 가공식품 인상과 태풍에 따른 채소·과일값 급등으로 식탁 물가가 들썩대면서 물가 불안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연이은 태풍으로 농수산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물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사과, 배, 쇠고기 등 15개 성수품을 집중 공급해 물가 불안을 잠재우고 후속 조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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