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금단체 협상 오늘 밤이 고비…노사 가결기대

현대차노조가 45년 만에 밤샘근무를 없애는 합의안 노조 찬반 투표에 전격적으로 돌입했다.

3일 현대자동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45년 만에 주간 연속 2교대에 따른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부터 전국 공장의 4만5천여명의 조합원을 상대로 노사 임협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노조는 전국의 모든 투표함이 본부 노조가 있는 울산공장에 모이면 개표하며 결과는 4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사상 최대 실적에 맞는 최대 규모의 임금인상액, 핵심쟁점 주간 2교대에 합의한 만큼 가결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30일 임금 9만8천원 인상(기본급대비 5.4%, 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3천원 인상, 성과급 350%+900만원,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150%+6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포함)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과 함께 월급제 도입,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 해고자 복직 등에 합의했다.

한편, 노조가 이번 임협과정에서 모두 12차례의 부분파업을 벌여 역대 최대 규모인 1조6천464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현대차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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