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각결막염환자 4명 중 1명 10세미만 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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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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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지난 8월 한달간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99명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의 소아가 4명 중 1명꼴인 127명(25.5%)으로 가장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이어 30대 114명(22.8%), 50대 60명(12.0%), 40대 53명(10.6%), 60대 52명 (10.4%), 20대 41명(8.2%), 10대 32명(6.4%) 등으로 집계됐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눈 질환으로 연중 어느 때나 발병할 수 있지만 여름철 발병률이 가장 높다.

성인의 경우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대개 3~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이물감, 충혈 등의 증세가 심해지다가 2~3주에 걸쳐 점차 회복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두통, 설사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송상률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교수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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