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주식 1558억원 찾아가세요”

  • 예탁원,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

아주경제 임하늘 기자=서울 신정동에 사는 A씨는 30년 전 삼성전자 근무당시 사주조합을 통해 30만원어치 주식을 사놓았지만 바쁜 생활 일상에 잊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예탁결제원의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 안내문을 받고 시가기준 1억원 정도의 주식과 배당금 430만원을 찾아가는 횡재를 했다.

예탁원은 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미수령주식이란 투자자의 보유주식에 대해 무상증자나 주식배당으로 신주가 배정됐지만 이사, 사망 등으로 투자자가 수령하지 못한 주식을 말한다.

8월말 현재 예탁원이 보관하고 있는 미수령주식은 시가기준 1558억원이고 미수령 주주는 2만3029명에 이른다.

예탁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주주들이 미수령주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주소 불분명한 1만2989명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얻어 현주소를 파악해 안내문을 보냈다.

또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삼성전자 퇴직직원을 대상으로 사주조합주식 찾아주기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

예탁원은 2003년부터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해 그동안 5차례에 걸쳐 6533명에게 시가기준 6224억원의 국민재산을 찾아줬다.

지난해에만 2819명의 주주가 1060억의 휴면주식(예탁원이 보관하는 미수령 주식)을 찾아갔다.

미수령 주식이 있는지 여부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주식찾기’코너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만 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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