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방송인 김구라가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로 복귀한다.
13일 목요일 밤 12시20분부터 김구라는 택시의 새로운 기사돼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간다. 10년전 발언으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활동을 중단한 김구라는 이번 '택시'를 통해 보고싶은 사람을 찾아 나선다.
첫 회에는 김성주가 스폐셜 MC로 출연해 '택시' 운전을 맡을 예정이다. 김구라는 "'택시' 제작진의 설득이 있었고, 오랜 고민 끝에 MC 자리를 맡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면서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택시'를 맡게 된 것은 프로그램의 성격 때문이다. 김구라는 "평소 스타들이 출연해 진심을 털어놓고 이를 들어주는 '택시'를 즐겨봤다"며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하는 토크쇼보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현장성이 마음에 들었다"고 MC를 맡게된 이유를 밝혔다.
김구라는 출연을 결심하고 전 MC 이영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렸다. 김구라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선배님이 6년간 맡으신 프로그램을 제가 진행하게 됐습니다. 열심히 하겠다"고 알리자, 이영자는 "6년간 애정을 가졌던 프로그램이다. 김구라씨가 후임을 맡아 기브고 마음이 놓인다.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힘써달라"는 답장을 보냈다.
tvN '택시'는 2007년 선보인 간판프로그램이다. 현빈, 장동건 등 스타들이 출연하는 등 인기를 누려왔다. 스타들이 진솔한 이야기와 현장감 넘치는 포멧은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12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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