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가 8월에 4만7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전체 가입자는 356만명으로 증가했다”며 “단독 가입자는 전월 대비 5650명 감소한 202만명, OTS 결합상품 가입자는 5만2000명 순증한 154만명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8월 가입자 순증은 7월 순증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장마, 휴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실적”이라며 “8월에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가입자 증가세는 다시 9월부터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KBS 공시청 관련 위성방송시청설비(IF) 공사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연말까지 385만명 가입자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편, 박 연구원은 “DCS 서비스에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이는 방통위의 시정 권고에 대해 동사가 강력히 반발하며 가입자를 계속해서 모집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동사는 필요한 경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동사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DCS 가입자 모집을 지속할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가입자 증가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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