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OLED TV 2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2' 전시를 위해 운송되는 과정에서 사라졌다"며 "현지 도착일인 28일에 이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OLED TV는 '궁극의 화질'로 불리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른 제품이다. 이번 'IFA 2012'에서도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2개 업체만이 유일하게 전시했다. 이에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여분을 준비해 갔기 때문에 전시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혹시라도 경쟁사의 의도적인 빼돌리기라면 기술 유출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실 사실 확인 직후 현지와 한국 경찰에 신고했고 아직까지 통보 받은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