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재정차관, 물가정책 현장 방문나서

  • 고랭지 배추 주산지, aT 비축창고 등 찾아

4일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가운데)이 국내 최대의 고랭지 배추산지인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로부터 고랭지 배추 작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고랭지 배추 주산지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 안반덕과 농산물 비축기지인 경기도 이천의 ‘aT비축창고’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8월 물가가 1%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태풍영향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과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 물가불안 요인에 대응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차관은 강릉 안반덕 고랭치 배추밭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추석을 앞두고 폭염·태풍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상승이 우려된다”며 “어려운 재배여건하에서도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세심한 작황관리를 해달라”고 농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농산물 수급관리 및 가격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을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수확기 농촌 인력부족 완화를 위해 공공부문 인력 집중 투입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고랭지 배추 및 예비묘 무상공 급 확대 △배추 무사마귀병(뿌리혹병)에 대한 국고지원과 가격변동성이 큰 일부 채소류에 대해 시범적으로 가격을 보장하는 방안 검토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 차관은 이어 ‘aT 이천 농산물 비축기지’를 방문해 비축현황을 점검하고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주기적인 국제곡물 파동과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불안 상황에서 무엇보다 비축이 중요하다”며 “현재 aT에서 주요 품목별 비축을 하고 있지만, 곡물파동 대응여력 확충을 위해 정부비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6일 물가관계장관회의 등 향후 물가안정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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