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빙빙, 댜오위다오 갈등 日시사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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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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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이블5'의 리빙빙

중국 여배우 리빙빙(李氷氷)이 일본의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병 센카쿠 열도) 영유권 주장에 반발, 일본에서 열리는 영화 시사회 참석을 거부했다.

리빙빙은 3일 열린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 일본 시사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4일 예정된 기자회견 등 홍보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포털 소후닷컴이 연예소식란에서 전했다.

소후 닷컴은 리빙빙이 일본에 가지 않고 중국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리빙빙의 대리인은 소후닷컴에 일본 행사 참석 거부 이유에 대해 “우리는 정부와 같은 대열에 서있다. 댜오위다오는 중국에 속한다”며 일본의 댜오위다오 주권 주장에 대한 항의 표시로 불참했음을 시사했다.

이 대리인은 “일본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레지던트 이블 5 관련 행사에는 리빙빙이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빙빙은 이 영화에서 여전사 에이다 웡 역을 맡았다.

리빙빙의 이런 결정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연예인의 진정한 모범”이라거나 “태도가 강단이 있다”며 대부분 칭찬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예술과 정치는 분리돼야 마땅하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소후닷컴은 한국의 연예인들이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주장한 뒤 일본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한 사례가 있다며 일본의 태도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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