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총 27개 대학, 214명의 학생이 참가해 총 70개 작품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지난 8월30일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13개 등 총 20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정지혜(성균관대) 외 4명의 '이심전심 개☆봉3동 이야기'가 선정됐다.
'이'웃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안'심'하는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핵심가치인 '주민중심'을 실천하고 인사하기, 이야기 나누기, 서로 공유하기, 함께 살아가기 등을 통한 마을의 형성과정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계획에 충실히 담아냈다는 평이다.
특히 '이심전심 센터 만들기'는 개봉3동에 오랜기간 방치된 집을 매입해 주민들의 사랑방과 쉼터 등 새로운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손꼽힌다.
서울시는 이번 학생공모전의 공정하고 내실있는 심사를 위해 관련 대학교수 맟 전문가, 시민단체, 서울시 공무원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심사위원을 구성해 작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에는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마을만들기 시범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사례발표회도 진행된다. 시는 이번 당선작 중 자치구 사업 의지 및 실현가능성, 지역특성 등을 종합 고려해 하반기에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3~5곳을 추가 선정하고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을 미래의 마을 만들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주민중심의 물리적, 사회·경제적 통합이 이뤄진 주거지 재생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공모전을 정례화해 학생과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마을만들기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작품과 수상자에 대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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