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시세 폭락 우럭농가 돕는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시세 폭락과 태풍피해로 어려워진 우럭 양식농가를 돕기 위해 우럭회를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공급과잉으로 인해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시세로 우럭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고수온과 적조, 태풍피해로 이중 피해를 입자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올해 들어 우럭 양식 출하량은 최근 3년 평균치보다 37%가량 많다. 이에 올해 연평균 산지시세가 ㎏당 6500~7000원으로 작년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여기에 지난 8월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과 적조로 인해 폐사어가들이 발생했고, 대형 태풍 영향으로 폐사가 증가하며 이중 피해를 입었다.

이마트는 통영시 연화도 어촌계와 직매입을 통해 일반 시세보다 5% 이상 높은 가격에 6만 마리를 대량 매입했다. 이를 통해 우럭회를 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인 2마리당 1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올해 들어 출하량 증가에 따른 우럭 시세 하락과 8월 고수온과 적조, 태풍으로 인한 폐사로 어가들의 이중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대량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춘 통영산 우럭을 선보인 이번행사를 통해 우럭 양식어가는 물론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회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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