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와이파이존 접속 쉽게 바꾼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와이파이존 접속 방식을 바꾼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와이파이(Wi-Fi) 서비스 유플러스존(U+zone) 접속방식이었던 실명인증 방식을 최초 접속 시 1회의 SMS 인증으로 자동 접속이 가능한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전국 8만 곳의 유플러스존에서 최초 1회 접속시에만 SMS 인증을 받으면 추후 접속 시 추가적인 개인정보 입력 과정없이 자동으로 재접속이 가능하다.

기존의 실명인증 방식은 와이파이 접속이 끊기거나 다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 후 유플러스존 접속시마다 실명인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FREE_U+zone’이름의 접속아이디(SSID)를 선택해 웹 브라우저를 구동, 15초 분량의 광고를 시청한 후 1시간 동안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하는 방식은 전과 같다.

LG유플러스는 인증방식 변경으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률과 광고 클릭률(CTR)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플러스존은 국내 60개 대형 광고주들이 광고를 집행하고 있고, 클릭률은 일반 포털의 클릭률을 훨씬 상회하는 18.9%로 나타나는 등 차세대 모바일 광고 매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무료 와이파이존 홍보를 위해 이달 15일부터 전국 유플러스존에서 상영될 동영상 광고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UCC공모전은 전국의 모든 대학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작은 15초 분량의 유플러스존 무료 서비스를 홍보하는 동영상이면 응모가 가능하다.

수상팀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증정하고 연말까지 전국 유플러스존에 수상작을 게재하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갑수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와이파이존 전면 개방 이후 와이파이 트래픽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이를 활용하려는 광고주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까지 유플러스존에서 SMS 인증을 받으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음료교환권 등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