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河北)출신의 올해 30살 두 남녀는 대학생 시절 만나 닝보(寧波)에서 함께 일하게 되면서 결혼해 가정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9월 혼인신고를 하고 이듬해 7월에 딸도 얻었다.
그러나 그 후로 두 남녀의 이혼·결혼전쟁이 시작됐다. 장 모(某)양은 “아이를 낳고 난 후 남편은 애를 돌보긴 커녕 게임에만 빠져 살았다” 며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딸이 태어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혼을 결정, 아이는 남편이 맡아 기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어린 딸을 보기 위해 잦은 만남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6개월 후 다시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갈등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뒤로도 싸움과 이혼, 혼인신고를 반복해 4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무려 7장의 혼인증명서와 6장의 이혼증명서를 갖게 된 것. 그리고 지금도 7번째 이혼증서를 발급받기 위한 수속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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