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부부, 평양 가정집 방문해 LCD TV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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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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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평양 중심가에 있는 일반 가정집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과 리설주가 평양 만수대지구 창전거리에 새로 입주한 평양기계대학 교원, 노동자, 신혼부부 가정 등을 찾아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등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중심부에 위치한 창전거리는 북한이 올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월15일)을 맞아 준비한 건설프로젝트로 사실상 `북한판 뉴타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가정집 방문을 통해 아이들이 자는 방과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살펴봤으며 세계명작동화집을 선물로 전달했다.

조선중앙TV는 김 제1위원장이 `아리랑’이라는 상표가 적힌 42인치 LCD 텔레비전과 그릇세트, 성냥, 술 등도 선물했다고 전했다.

리설주는 아이들에게 먹이라며 직접 만든 음식을 선물로 주고 조리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교원 가정을 찾았을 당시 집안 사람들이 방석을 깔려고 하자 나이가 많은 할머니에게 깔아주라며 제지했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는 신발을 벗고 방에서 주민들과 마주앉아 얘기를 나누며 주민에게 직접 음료를 따르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고지도자 지위에 오른 뒤 김 제1위원장이 가정집을 찾은 것은 처음으로 이는 `인민적인 지도자’ 이미지를 굳히려는 의도로 보인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가정집 방문에서 “인민의 이익을 최우선 절대시하고 당과 국가의 모든 시책이 인민을 위해 실시되는 것이 우리나라 사회주의제도”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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