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3분의 1' 대만산모 쌍둥이 출산 기적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자궁이 3분의 1밖에 남지 않은 대만의 한 산모가 자연 임신을 통해 무사히 쌍둥이를 출산하는데 성공해 화제다.

올해 38살인 천(陳)씨는 결혼 이후 7년 동안 유산을 한 번 경험했을 뿐 아이를 갖지 못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그녀가 자궁내막용종, 자궁선증, 자궁근종 등 여러가지 질병을 동시에 앓아 자궁의 3분의 2와 난소의 2분의 1을 덜어내는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임신은 꿈같은 일이었다고 전했다.

담당의사는 "자궁이 3분의 1밖에 남지 않았고 질병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자연임신으로 정상 출산한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천씨는 임신이 극히 어렵고 임신이 되더라도 자궁이 기능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쌍둥이를 임신하고 무사히 출산까지 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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