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칭녠바오(中國青年報)는 국가 여유국(관광국) 통계를 인용해 작년 중국 국내 여행객수가 26억4000만명으로 전년보다 13.2%늘어났으며 국내 관광수입이 1조9300억위안(약 344조원)으로 2010년 보다 23.6%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관광업 총 수입은 2조5000억위안에 달해 연평균 10%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며 국내 관광객수가 33억명으로 늘어나 관광소비가 주민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관광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이면에 관광객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해 개선할 점이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가오는 중추제(추석)와 국경절 장기 휴가를 맞아 관광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국인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여행사의 물건 강매 등 횡포와 비싼 관광지 입장료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관광지 입장료가 많게는 6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2%가 "관광지 입장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라고 응답했으며 중국의 한 관광연구기관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여행경비 중 입장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21.96%나 돼, 61%의 응답자가 "5A급 관광지 입장료를 60위안(약 1만700원) 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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