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소레스탐이 설계한 코스에서 첫 승을?’

  • ‘무명’ 김소영,한화금융클래식 첫날 5언더파 단독 선두…유소연 2언더파·최나연 1오버파

김소영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소렌스탐이 설계한 코스에서 첫 승을?

‘무명’ 김소영(25·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최고의 상금이 걸린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첫 날 선두에 나섰다.

김소영은 6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36· 31)를 쳤다. 김초희(요진건설)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다.

투어 7년차인 김소영은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오빠(김영배)가 프로골프여서 그 영향으로 골프에 입문했다. 드라이버샷 거리는 평균 270야드이고, 쇼트게임에 자신이 있다고 한다. 그는 ‘왕년의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좋아한다. 골든베이골프장은 소렌스탐이 설계한 곳이다.

김소영은 2주전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를, 지난주 LIG손해보험클래식에서는 공동 11위를 하는 등 최근 상승세다. 그러나 미국LPGA투어프로들이 많이 참가한데다 바람· 비 등 날씨 변수가 있어 우승향방을 점치기엔 이르다. 김소영은 “바람이 변수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2011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한화)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SK텔레콤)은 1오버파 73타로 김하늘(비씨카드) 지은희 양수진(넵스) 등과 함께 공동 22위다.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는 2오버파 74타로 30위권, 장 정(볼빅)과 김자영(넵스)은 5오버파 77타로 중위권에 자리잡았다.

‘노장’ 구옥희(56)는 8오버파 80타를 쳤고, 2005년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은 12오버파 84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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