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준길 협박할 만한 위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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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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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의 '대선 불출마 종용' 폭로에 대해 "(정준길 공보위원은) 그런 협박을 하거나 압력을 넣을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광주 북구에서 열린 광주비엔날레 개막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럴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도대체가 이해가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보도를 보고 알았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 아니냐"며 "보도에 그렇게 나오니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얘기했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금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 공보위원이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 공보위원은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친구로서 시중에 떠도는 얘기를 한 것일 뿐 협박의 의도는 없다"며 철저히 검증을 준비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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